매일신문

KBS대구R '아침의 광장' 2분칼럼 코너

폭행사건에서 상대방이 고소했으니 나도 맞고소하여야… 하여야가 아무래도 어색한데 다시 합시다

2일 오후3시 KBS대구 라디오 녹음스튜디오. 이경재 대구지방경찰청 제1차장검사(48)가 법정이아닌 녹음실에서 "고소권(告訴權)을 남용하지 말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름아닌 '아침의광장'(진행 송화수.월~토요일 오전8시35분 AM 738 KHz.FM 101.3MHz)의 한 코너인 2분칼럼 의녹음현장. 이검사는 2분칼럼을 책임지고 있는 22명의 라디오 칼럼니스트 가운데 1명이다.단속.처벌만으로 검찰의 일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서 칼럼을 시작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불과 2분 방송인데 서너시간씩 준비해도 모자랄 만큼 힘드네요

2분칼럼에는 그밖에도 이순목 우방그룹 회장, 윤용희 경북대 정치학과 교수, 오장홍 경주문화엑스포 국장, 곽호순 신경정신과 전문의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이 연출 포인트.

입맛이 까다로운 것 이상으로 다양해진 청취자들의 귀맛 을 맞춰주자는 의도에서 칼럼이 기획됐어요 김명숙PD의 말처럼 앞으로 2분칼럼 이 출근길 사람들에게 담백한 먹거리로 자리잡기를기대해본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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