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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총독관저 수백점 예술품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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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총독관저에 귀중한 예술품이 묻혀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많은 홍콩인들의 관심이 집중돼고 있다.

지난 70년대 머리 맥리호즈 총독 보좌관을 지낸 스티븐슨 해밀튼씨는 최근 홍콩신문 스탠다드지(紙)를 통해 지난 41년 일본군의 홍콩 진격시 총독관저에 예술품을 숨겨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본군의 홍콩침공당시 폴 채터총독이 소장하고 있는 값비싼 회화 4백여점을 예술품 애호가인 영국인의 관리와 헝가리 회화복원가가 액자에서 떼내어 쇠통속에 밀봉, 은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예술품을 숨겨놓은 장소를 알고있는 두사람은 포로수용소에서 사망, 은닉장소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예술품은 모두 75점이 발견됐으나 대부분 가치가 적은 것들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를 받고있는 예술품이 아직도 총독관저 벽속이나 건물 밑 혹은 탈출용 지하통로속에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 7월1일 홍콩의 중국귀속으로 크리스 패튼 총독이 떠난 후 빈 채로 수리중인 총독관저는 절호의 발굴기회를 맞고 있으나 초대 행정장관 동건화(董建華)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홍콩시내 한복판 어퍼 앨버트가에 위치한 시가 1조7천억원대의 7천4백평짜리 거대한 총독관저는 지난 1855년 준공됐으나 주변에 고층빌딩이 잇따라 들어서 주위환경이 나빠졌다는 평을받고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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