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는 성역인가.
사무 공간 부족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는 구청 행정부서의 어려움을 외면한채 구의회들이 터무니없이 넓은 공간을 차지,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구의회의 연간 최대 개회 일수가 90일에 불과한데도 의원 휴게실과 분과 위원장실등 전용공간을 앞다투어 확보, 구의원들이 위상 높이기에만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다.
서구 의회의 경우 다음달 완공 예정인 연건평 8백여평 지상 3층 규모인 구청 별관 건물중 상수도사업소가 입주할 예정인 1층을 제외한 2, 3층 전체를 사용할 계획이다. 별관 건물은 당초 비좁은청사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었으나 의회가 본관 4층의 대회의실은 그대로 놔둔채 별관에 소회의실과 휴게실은 물론 각 분과 운영위원장실까지 만들 방침이다.
수성구 의회도 청소과와 건축, 건설과등 민원 부서가 청사내에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가건물을사용하고 있으나 지난 95년 신축된 연건평 8백평의 지상 4층 건물을 의회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구 의회는 의원 1인당 20여평, 수성구 의회는 25평의 전용 공간을 차지하는 셈이다. 또 달서구의회는 7층 청사중 이용이 편리한 2, 3층을 독차지,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고층을 오르내리느라불편을 겪고 있다.
구청 공무원들은 "민원인및 직원 휴게실조차 없는 터에 30명이 안되는 구의원들을 위해 별도 건물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주민 대표인 구의원들이 주민 위에 올라서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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