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세상을 등진 김진윤(15·영남중 3년)군의 동생 진범군(13·가명·ㄷ중 1년)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뒤(본보 19일자 30면, 20일자 24면) 진범군에 대한 온정이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숨진 진윤군과, 진범군의 모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이 참가한 전교 차원의 돕기 운동이 전개되고있으며 진범군이 사는 달서구 상인동 비둘기 아파트 주민들도 성금 모금 등 진범군 돕기에 나서고 있다.
또 (주)우방 이순목 회장과 황대현 달서구청장이 진범군에서게 성금을 전달했으며 우방 사원들은가출한 진범군 어머니 찾기 운동과 함께 진범군 생활비 마련을 위한 사내 모금함을 설치했다.본사에도 경북대 조정환교수(회계학과)가 3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불우청소년 수용시설인 '작은 등불의 집'김진태원장(42)이 진범군을 떠맡겠다고 나서는 등 성금 전달과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진윤군의 유해는 20일 오전 10시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시립 화장장에서 한줌의 재로 변한뒤 동생 진범군에 의해 아버지가 묻혀있는 경남 합천군 덕곡면 낙동강에 뿌려졌다.〈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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