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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옥경 한국암각화 조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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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테마 태고의 신비 형상화" 오는 15일부터 대구은행갤러리(740-2893)에서 열릴 서양화가 김옥경씨의 두번째 개인전은 아득한태고의 신비와 신화를 떠올리게하는 이채로운 전시.

울주 반구대와 고령, 함안, 경주, 포항등지의 알려지지않은 암각화를 직접 답사한 뒤 암각화의 원시적 형상을 그대로 조형화하거나 응용해 그린 평면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부제는 '한국 암각화 조형전'.

모두 94년이후의 근작들로 돌가루를 이용,거칠면서도 따뜻한 질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빛바랜 암각화의 조형성을 현대적 시점에서 미술이란 형식에 담아냈다.

전시장에는 나무로 틀을 짠 뒤 그위에 입체적 느낌의 암각화를 그린 사각기둥 형태의 조형물 2점도 함께 전시된다.

모든 출품작에 작가 스스로 개발한 암각문(사슴과 거북, 고래, 태양과 새등 암각화의 형상들과 한글 자.모음을 맞춰 그림으로 문장의 의미를 나타내게 한 문자체계)으로 작품제목이나 황지우, 고은, 윤동주, 김지하씨등의 시구를 화면(畵面)에 묘사한 것도 특징.

김씨는 "알타미라 동굴벽화는 알아도 방치된 우리 옛 암각화엔 무관심한 현대인들에 대한 자성적의미에서 암각화를 테마로 했다"고 밝혔다. 전시기간은 25일까지.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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