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가미 촬영 마친 최지우

"넘어지고 밟히고 다치고 '영화신고식 힘들었어요'" 보송보송 한 신세대스타 최지우(22)가 무진 고생을 했다. 아들에 집착하는 사이코 시어머니로부터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다.

지난 5일 사이코스릴러 올가미 의 촬영을 마친 그녀.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나 주위에서 칭찬을많이 해줘서 안도감이 들어요

올가미는 아들에게 집착하는 뒤틀린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 김성홍감독의 신작. 최지우는 섬뜩한시어머니(윤소정)의 갖은 구박과 살의에 맞서 싸우는 가련한 며느리로 출연해 첫 영화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발랄한 제 이미지와는 달리 성숙한 모습의 어른스런 연기를 해야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

늘 시어머니로부터 당하는 연기를 하다보니 촬영기간 3달동안 온몸의 멍은 기본 . 특히 라스트신에서 삽으로 내리치는 시어머니의 공격을 피할때는 넘어지고 밟히고, 깨진 도자기에 발을 베는등 부상이 압권 이었다고.

영화의 매력은 준비기간이 길어 조급하게 하지 않아도 좋은 거예요. 그리고 집중감이 최상의 연기를 뽑아내는 것 같아요

올가미 에선 영화흥행에 따라 개런티를 받는 미니멈 개런티 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CF에서많은 개런티를 받아요. 그러나 연기까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어요

최지우는 지난 94년 MBC 탤런트로 출발해 KBS 주말드라마 첫사랑 으로 주목을 받은 탤런트.첫 영화인데 관객이 외면하면 다시는 영화하기 힘들어질 것 같아요 말을 하고보니 인터뷰용으로맞지 않았던지 그러나 앞으로 좋은 배역이 나오면 언제나 열심히 그리고 충실히 할거예요 라고바꾼다. 그리고 생긋 웃는 것이 여전히 보송 보송 하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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