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복귀하며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클리블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에서 벌어진 97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연장 11회초 토니 페르난데즈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볼티모어를 1대0으로 제압, 4승2패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페르난데즈는 0대0으로 팽팽하던 11회초 2사후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원볼에서 볼티모어의 3번째 투수 아만도 베니테즈의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를갈랐다.
지난 95년 월드시리즈에 올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패했던 클리블랜드는 19일부터 내셔널리그챔피언 플로리다 말린스와 7전4선승제로 올해 메이저리그의 진정한 패자를 가리게 된다.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찰스 나기(클리블랜드)와 마이크 무시나(볼티모어)의 팽팽한 투수전으로지리한 0의 행진을 계속했다.
특히 볼티모어 무시나는 8이닝동안 클리블랜드에 단 1안타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삼진 10개를솎아내며 쾌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고 나기는 7과 1/3이닝동안 9안타를 맞고도 무실점으로 버텨 대조를 이뤘다.
정규 시즌에서 최고의 투수진으로 리그 최다인 98승을 거뒀던 볼티모어는 지난83년이후 14년만에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으나 홈에서 통한의 홈런 1발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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