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의 지장보살로 추앙받고 있는 김교각 스님(696~794년)이 탄신 1천3백여년만에 성상(聖像)이 되어 귀환했다.
경주 불국사는 11월 4일 오전 경내 무설전에서 스님의 지장보살상을 봉안하는 법회를 열어 자비의 화신으로 다시 온 스님의 높은 뜻을 기리게 된다.
지난 9월 말 중국에서 배편으로 귀환한 김교각 스님의 지장보살상은 20일 무설전 안치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11월 봉안법회를 기다리고 있다. 김교각 지장보살상은 높이 3.2m, 무게 2.8t 규모의 청동불상으로, 중국의 안휘성 성정부가 지난해 조성해 불국사에 봉헌했다.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은 "이번 교각 스님의 봉환은 한국이 낳은 중국불교의 최대고승이 국내로돌아왔다는 종교적 차원을 넘어 민족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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