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許蘭雪軒) 시의 필사본 시집인 '난설의(蘭雪意)'가 최근 발견돼 난설헌 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난설헌 시 필사본은 익명을 요구하는 서울의 한 개인 소장가가 강릉시립박물관증축 개관을 기념해 오는 26일 부터 1년간 박물관에 전시,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최근 기탁해 공개됐다.시집은 가로 17㎝, 세로 23㎝ 크기의 한지 필사본으로 18쪽에 오언고시(五言古詩) 15수, 칠언절구(七言絶句) 38수 등 모두 1백1수의 난설헌 시가 기록돼 있으며 표지에 '난설의'라고 적혀 있다.또 시집 뒷면 여백에는 난설헌 시를 찬양한 발문이 있으며 끝부분에 '백마모춘일사옹 서우성산자명사(白馬暮春一蓑翁 書于星山 自明寺)'라는 기록이 있어 이 발문은 필사본을 입수한 뒤 경오년 3월 '일사옹'이라는 호를 가진 사람이 전북 성산 자명사에서 쓴 것으로 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