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간에 책임의식을 강조한 '실명제' 바람이 불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 등 주로 고객과 바로 접촉하는 분야에서 서비스 강화책으로 실시되던실명제가 이제는 기업들이 책임의식 강조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속속 도입할 정도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경쟁이 그 어느 분야보다 치열한 것으로 알려진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서비스 실명제를 채택한 가운데 신세계 백화점은 판매 및 배달 실명제에서 한 걸음 나아가 객장내 편의시설에까지 확대한 '서비스 종합실명제'를 최근 시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소모품 실명제'를 도입, 사무용품 등 갖가지 소모품에 개인 이름을 부착해 작은 부분부터 낭비요인을 없애는 등 실명제를 비용절감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경우도 '배색 실명제'를 채택, 배색 책임자가 설계에서부터 마지막검사까지 맡아 색상에 관한한 전적인 책임의식을 갖고 완벽한 품질을 추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삼성그룹 일부에서는 일정 규모이상의 프로젝트에 담당임원의 이름을 붙여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얻게끔 하고 있으며 회사를 옮기더라도 이름은 남게되는 만큼 명예를 걸고 업무를 수행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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