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항공권 여행사 할당제

"표만 필요땐 어떡하나"

12월말 결혼하는 동생의 신혼여행 항공권을 구하려고 여행사에 갔다.

신혼여행중의 숙식과 관광은 제주도에 사는 친지가 모두 도와주기로 되어 있어서 항공권만 사려고 했더니 표만 팔수는 없다고 했다.

방법이 없겠느냐고 하니까 여행사의 신혼여행 상품을 사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몇군데 다른 여행사를 더 방문했지만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표가 없으면 몰라도 남아있는 표를 살수가 없다는 사실에 무척 속이 상했다.

예식장과 식당예약도 모두 마친 상태라 날짜를 변경할 수도 없고 신혼여행을 가려면 울며 겨자먹기 로 여행사 상품을 살 수밖에 없다.

항공사에서는 쉽게 항공권을 팔기 위해서 여행사에 표를 팔고 여행사에서는 그 항공권을 상술에만 이용한다면 정작 이용하려는 선량한 고객들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더이상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국에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줬으면 한다.주은숙(대구시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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