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내년 예산안 내역

◈일반회계 주요사업

대구시의 내년 일반회계 예산 1조5천9백56억원 가운데 특별회계를 제외하고 분야별로 투자되는순수 사업비는 1조4백90억원. 올해보다 1천5백억원 늘어난 규모.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역시 도로.교통분야. 1천2백71억원이 늘어 6천3백80억원이 투자된다. 내년투자로 완공되는 곳은 신천동안도로(85억원)와 화랑로 확장(42억원), 팔달교~서대구IC간 구마지선확장(60억원), 대곡지구 4차순환선(70억원) 등.

내년에 공사가 본격화되는 곳은 낙동강변 도로를 비롯, 4차순환선 잔여구간 등 주요간선도로. 사업규모가 큰 낙동강변 도로와 제2팔달로는 내년 보상비만 각각 4백억원과 3백억원에 이른다.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집중투자되는 범물동~두산오거리~대덕맨션(1백60억원), 성서택지~신당재(1백24억원), 고산국도~파크호텔(58억원) 등의 도로는 지구별 교통소통을 위해 중요하게 추진되는사업.

문화체육분야 투자는 9백48억원으로 올해보다 74억원이 늘어난다. 오는 12월 대구유치가 판가름나는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사업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6백36억원 규모의 시설투자가 계속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올해보다 1백58억원 늘어난 7백88억원 규모. 중소기업 상설전시판매장 건립에 1백60억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1백71억원, 지역특화산업기금 30억원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이밖에 달성소방서와 화원파출소 신축에 19억원, 119긴급구조 전산시스템 구축에 10억원 등 안전.소방분야도 투자가 확대된다.

◈특별회계

대구시가 중요사업에 대해 별도의 회계를 만들어 세입.세출을 맞추는 내년도 특별회계는 9개. 가장 큰 것은 지하철 특별회계로 3천9백40억원 규모. 1호선 건설이 마무리 단계여서 지난해보다 3백80억원 줄었다. 일반회계에서 1천1백80억원을 넘겨받고 국고보조 9백35억원, 지방채 1천6백50억원 등으로 수입을 삼는다. 이 돈에서 2호선 건설에 1천8백62억원, 1호선 마무리에 1백92억원이 쓰이고 빚갚기에 1천7백42억원이 쓰일 예정.

그 다음 큰 것은 상수도와 하수도 특별회계로 각각 1천7백49억원과 1천6백80억원. 상수도 분야는배.급수 시설을 확충하고 취.정수시설을 개량하는데 4백41억원을 사용한다. 하수분야는 달서천, 신천, 서부, 북부 등에 하수종말 처리시설을 설치하는데 6백6억원, 지산과 안심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하는데 3백64억원 등이 쓰인다.

이밖에 중소기업육성-공단조성-지역개발-의료보호-교통-유통단지 등이 특별회계로 짜여졌다. 교통사업 특별회계 1백71억원은 시내버스 업계의 고민거리이던 공동차고지 부지매입, 지하철 1호선환승주차장, 서부화물터미널 부지매입 등에 쓰인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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