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유형 불교문화재는 모두 1천1백97점이며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은 경남 양산 통도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원장 송월주)이 최근 펴낸 '성보문화재지정현황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불교문화재 가운데 조계종이 소유하고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와 시.도지정 및 문화재자료는 모두 1천1백26점이며 다른 불교 종단의 문화재는 71점으로 집계됐다.
사찰별로는 통도사가 43점으로 보유 문화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순천 송광사가 27점, 보은법주사 21점, 순천 선암사와 하동 쌍계사 각각 19점, 합천 해인사와 공주 갑사 각 18점, 밀양 표충사 17점, 공주 마곡사 16점, 대구 동화사.구례 화엄사.해남 대흥사 각 14점, 남원 실상사 13점등의 순이었다.
국보 보유 숫자는 경주 불국사(7점), 영주 부석사(5점), 화엄사(4점), 법주사.해인사.송광사(3점) 순서였으며 보물은 송광사(13점), 통도사.김제 금산사(각 10점), 실상사(9점), 장흥 보림사(8점), 여주신륵사.청도 운문사.해인사.마곡사(각 7점), 법주사(6점)의 차례로 많았다.
국가지정 문화재를 가장 많이 지닌 광역자치단체는 서울시로 2백55점이었으며경북 1백7점, 경기75점, 충남 45점, 경남 40점, 강원 33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계종이 불교 문화재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해 책으로 펴낸 것은 77년 '종단소유 성보문화재 개관' 발간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이와 함께 조계종 총무원은 전국의 절터 현황을 최초로 담은 '불교사원지' 상권을 펴냈다. 지난 4월부터 7개월간의 조사를 통해 수록된 이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및 강원.영남 지역에서 지금까지확인된 절터는 모두 9백3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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