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청바지값 바가지

"제조원가의 최고 4배"

국내에서 판매되는 청바지 가격에 거품이 너무 많아 과도하게 비싼 것으로 지적됐다.소비자보호원은 18일 국내 청바지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제조업체들이 경영합리화를 통해 과다한 판매관리비와 이윤 등을 낮추도록 노력하면 소비자가격이 25~30%% 인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소보원(消保院)이 10개 국내외산 브랜드를 대상으로 청바지 가격구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성어패럴의 겟유스트, 일경물산의 게스, 금경물산의 M.F.G 등 3개 고가 제품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11만1천7백원으로 제조원가(2만8천2백원)의 4배 수준이었다.

또 뱅뱅의 뱅뱅, 삼성물산의 쌩상, 선경의 카스피, 잠뱅이의 잠뱅이, 신성통상의 유니온베이 등 5개 중저가 제품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3만8천8백원으로 제조원가(1만5천1백원)의 2.6배 수준이었다.

이들 8개 제품의 경우 공장도가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8.0%%로 제조업체 평균(11.7%%)의 2.4배에 달하며 이윤이 차지하는 비중도 17.4%%로 제조업 평균(6.5%%)의 2.7배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바이스코리아와 LG패션이 각각 수입, 판매하는 리바이스와 캘빈클라인 제품의 경우에는 국내소비자가격이 9만6천5백원으로 수입가(2만6천4백원)의 3.7배에 달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