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97-98시즌이 초반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동양을 비롯한 각 팀들의 선두경쟁은 이번주에도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24일 현재 삼성(5승1패)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각 팀들의 전력이 평준화돼 팀당 2~3게임씩 치르는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
지난주 나래와 기아에 연패하며 4위로 내려앉은 동양도 이번 주에는 한숨을 돌리며 선두권으로재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이 상위권 도약의 제물로 삼겠다며 벼르는 팀들은 LG와 나산. 29일 안방에서 맞붙는 LG는탄탄한 수비력으로 초반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용병 버나드 블런트와 로버트 보이킨스가 돋보이지만 주전 박재헌이 23일 SBS와의 경기서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30일 잠실에서 만나는 나산플라망스는 3연패 후 3연승, 기세가 올라있다. 특히 포인트 가드아도니스 조던과 김상식, 이민형으로 이어지는 외곽이 강세. 그러나 동양은 원년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 4승1패로 압도한 전력을 내세워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마땅한 교체요원이 없는 동양의 관건은 역시 연속 경기에 따른 체력부담. 주전들의 체력소모를성공적으로 관리하면서 동양이 연승가도를 이어간다면 다음달 2일 현대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도 한결 수월하게 된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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