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일하게 음식쓰레기고속건조기와 고속발효건조기를 동시에 생산할수있는 업체입니다"식품기계생산업체인 일신기계제작소( 달서구 월암동) 강신탁 대표는 '덩치가 가벼워 쉽게 움직일수 있다'는 중소기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어려움을 이기고있는 업체다.78년 제약기계공장으로 출발, 83년 식품기계업으로 탈바꿈한 일신은 지난해부터 음식물 쓰레기건조기계생산에 무게중심을 옮기고있다. 환경산업이 앞으로 각광을 받을수있다는 전망에서다.92년부터 음식쓰레기 건조기개발에 나섰다. 4년동안 연구팀 5명이 이연구에 매달리다시피한 결과,지난해 국내음식물에 맞는 건조기를 만들어냈다. 일본기계와는 달리 국내음식물의 특징인 국물과염분이 많은점에 맞추어 새로운 건조기를 개발한것이다.
"시행착오를 수없이 거친끝에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물론 가격도 국내 대기업제품의 절반일뿐아니라 K마크도 획득해 품질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국내뿐아니라 외국수출까지 목표로하고있다. 내년에는 10t 이상의 대용량 건조기를 만들어 대규모단지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일신의 이같은 저력은 80년초부터 김을 굽는 맛김가공기계생산에서도 엿볼수있다. 80년대 초 이기계 개발에 성공하면서 외국산에 의존하던 맛김가공기계를 국산으로 대체, 현재 국내시장의90%%이상을 차지하고있다.
일신은 국내뿐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까지 수출, 올해는 1백2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하고 있다.일신의 또다른 자랑은 노사분규가 없다는 점이다. 올해도 강사장은 직원 60명을 일일이 만나 어려움을 듣고난후 계획에도 없던 10.5%%의 임금을 올렸다. 종업원들의 사기가 곧바로 기계의 품질로 연결된다는 신념에서다.
" 대구지역업체가 만든 기계를 대구지역민이라도 꼭 이용해달라" 는 부탁을 잊지않는 강사장은지역민이 자부심을 느낄수있는 기계를 생산할것이라고 다짐한다.
(KOTRA대구경북무역관 추천)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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