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신규채용 동결설이 나돌면서 공무원 수험학원과 관련서적 판매점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불경기일수록 호황을 누리던 과거와 비교할 때 최근 불어닥친 공무원 수험관련업계의 불황은이례적인 현상이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는 공무원 감축방안의 구체적인 내용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대구시 중구 동성로 '한국공무원고시학원'은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수강생이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등록 후 환불요구도 늘고 있다는 것.
부근 '행정고시학원'도 지난 1일 개강했지만 7급.9급공무원 대비반의 수강가능인원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 학원 김창오과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초에 수강생들이 넘쳐 눈코 뜰새 없었다"며 "불경기일수록 공무원 시험을 대비하는 수강생은 불어났었다"고 말했다.
공무원 수험서를 취급하는 대구시 중구 중앙로 주변 취업서적 판매점은 학원가의 불황과 맞물리면서 매상이 지난해에 비해 10~20%가량 줄었다. 월초 학원개강때 공무원 수험서를 평균 10세트팔았다는 재프크 취업정보센터의 판매량은 2~3세트에 그치고 있다. '시험정보은행'도 지난해 공무원 수험서 매출의 60%정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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