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직자들은 경조사 문화를 건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부조금액을 통일하기로 했습니다'서울시 공무원들이 9일부터 직급에 관계없이 공동으로 사용키로 한 경조사 부조금 봉투의 겉봉에적힌 글귀이다.
서울시는 지난 3~4일 이틀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조사 부조금액' 설문조사 결과, 부조금액을직급별로 통일하자는 의견이 86.3%%에 이르는 등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처럼 부조금액을 통일하기로 했다.
조사결과 적정한 부조액수로는 실·국장(1~3급)의 경우 3만원이 84.6%%로 가장많았고 △과장(4급)2만원(71.4%%) △계장(5급) 2만원(75%%) △일반직원 2만원(59.5%%)등이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부조금액을 통일한다는 내용의 글이 적힌 봉투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91.8%%가 찬성을표시했다.
서울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경조사 부조액을 실·국장은 3만원, 과장급 이하는 2만원으로 각각통일하고 이런 취지의 글이 담긴 봉투를 일괄 제작해 실국별로 배부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과소비는 경조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부조금액을 통일한 것은 부조리 발생요인을 줄이고 우리 경제의 '거품'을 빼는데도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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