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으로부터 1차로 업무정지를 받은 9개 종금사의 대부분이 내년 초에 폐쇄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관계자는 17일 "1차로 지난 2일 업무정지를 받은 9개 종금사는 연말까지 증자와 인수합병 등 자구계획을 재경원에 제출하고 계획의 실현성이 없으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폐쇄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해당 종금사 대부분이 경영상태가 나빠 증자 등 자구노력이 어려운 데다 인수.합병을 통한 회생 가능성도 크지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연내 회생가능한 자구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종금사의 상당수가 내년 초반에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지난 10일 추가로 업무정지된 나라 등 5개 종금사는 경영상태가부실해서가 아니라 예금인출로 업무정지된 것이기 때문에 폐쇄조치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종금사 30곳중 최소한 7~8곳은 내년초에 폐쇄조치당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종금사가 폐쇄되더라도 내년 1월 3일부터 고객예금이 전액 지급되기때문에 고객의 피해는 전혀 없게 된다.
한편 IMF측은 종금업계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10개 정도의 부실종금사를 폐쇄조치하도록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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