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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정.관계 인사들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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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의 특별사면조치와 함께 국민앞에 재등장한 사실은국가부도위기 상황과 맞물려 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두 전직대통령의 자택에는 석방 당일인 22일과 23일에도 1백여명이상의 내방객들로 붐볐고 축하화환이 넘쳤으며 두 집안분위기도 활기에 찬 모습이다.

연희2동 전두환전대통령의 집에는 귀가때 현, 전백담사주지를 비롯 이종구 전국방장관 등 측근인사들과 재경대구경북도민회회원 등이 마중했고 핵심측근이었던 장세동 전안기부장, 허삼수·허화평전의원, 허문도 전문화공보부장관과 불교계 인사들이 줄줄이 찾았다. 23일에는 이세기 한나라당의원과 이규호 전건설부장관등이 얼굴을 내밀었다.

인근 연희1동 노태우전대통령의 사저에도 귀가때는 노재봉 전총리와 금진호 전상공부장관, 김종인전경제수석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았으며 이어 내방객이 줄을 이었다. 22일에는 최병렬, 강재섭 한나라당의원을 비롯 강영훈전국무총리내외, 정구영전검찰총장, 이상연 전내무장관, 이현우 전비서실장, 김학준 인천대총장, 서동권 전안기부장 등 6공당시 측근들이 방문했다. 23일에는 이현재 전국무총리내외와 허화평전의원, 오웅진 꽃동네신부,군후배들이 찾았다.

자민련 박철언부총재는 22일 저녁에는 노태우전대통령부부와 만찬을 했으며 23일에는 전두환전대통령을 방문, 김대중정권의 출범과 경제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 사면추진본부를 설치, 총 1백10만명의 서명을 받은 재경대구경북도민회(회장 엄삼탁)는 22일자로 사면추진본부를 해체했다. 대구경북도민회는 이날, "건국이래 최대의 국가위난으로 불리는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국민화합과 민족통일의 역사적 과업을이룩하기 위해서는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2백50만 재경대구경북도민회원과대구경북지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이뤄졌다"며 환영성명을 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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