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과학상 수상 서울대 오세정 교수

"큰 상을 받게돼 개인적으로 대단히 기쁩니다. 한편으로 한국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는 주문으로 생각됩니다"

과학기술처가 8일 제6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서울대 오세정교수(吳世正·45·물리학과)의말이다.

오교수는 구리·망간등 이른바 '무거운 3가 전이원소의 전자구조'를 규명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

오교수는 지난해 7월부터 포항공대 교수아파트에 머물면서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전이금속화합물의 광전자 분광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즉 컴퓨터등 반도체의 신소재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물질의 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오교수는 2년의 연구기간동안 서울대 학생 대신 포항공대 대학원생들에게 일주일에 3시간씩 강의를 맡고 있다.

오교수는 "일본·호주등 외국 교수들까지 포항방사광가속기에 와서 연구하고 있는것은 포항공대가속기의 설비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며 앞으로 이를 이용한 연구 업적이 놀랄만큼 나타날것"이라고 진단했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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