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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몰기 새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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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가 운전습관과 차종선호 양상마저 바꿔놓았다.

○…4.5t 화물트럭으로 도내 전역에 잡화등 각종 화물을 운송해 오던 정모씨(48·의성군)는 그동안 중앙선침범, 과속, 앞지르기금지위반등 운행질서를 무시한채 운전을해 한달에 2~3장의 '스티커' 떼이기가 일쑤였다. 그러나 새해부터 정씨의 태도는 달라졌다. 주변 친구및 동료들이 직장을 잃고 물가도 날마다 뛰자 교통단속에 걸리면당장 물어야할 2만~7만원의 벌금이 가계에 주름살이 온다는 생각이 들어 모범 안전운전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것.

정씨와 같은 사람이 늘어서일까. 의성경찰서의 경우 새해들어 하루 교통단속 건수가 평균 70~80건으로 지난해 12월 하루평균 1백~1백10건에 비해 30건이상 줄었다.경찰 관계자는 "요즘 단속에 나서보면 과속 운행이 크게 준것은 물론, 안전거리 확보등 운전자들의 운전태도가 크게 달라졌다"며 "IMF시대에는 사소한 사고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운전도 살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잇따른 기름값 인상으로 2천5백cc급이상 고급중형차및 외제승용차가 매물로 쏟아지면서 가격이 1개월여만에 3백만~4백여만원정도나 떨어지는등 고급승용차가 찬밥신세로 돌변했다.

경북도내 중고자동차상사에 따르면 IMF쇼크후 95년식 2천5백cc 그랜저는 1개월전보다 3백여만원 떨어진 1천4백만원, 4~5년된 볼보·BMW등 외제는 1천2백만원으로절반까지 폭락했으나 원매자가 없다는것.

특히 일부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내 놓은 벤츠 등 임원용 외제차는 매매가격도 없이 "남은 할부금만 물면 그냥 인수할수도 있다"는 귀띔이다.

대구의 ㄱ자동차상사 박모씨는 "IMF파고후 외제는 50%% 정도, 국산 고급승용차는20%%정도 가격이 폭락했지만 거래는 올스톱"이라고 전했다.

〈張永華·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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