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6·LA 다저스)가 다년 계약으로 뭉터기 돈을 거머쥘 전망이다.
최근 한국에 들렀다 20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티브 김은 본격적인 연봉협상을 앞두고 "6백만달러 내지 7백만달러에 3년동안 다년 계약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다저스 구단도 매년 스토브리그마다 소모적인 연봉싸움을 벌이느니 다년 계약으로 근심거리를 덜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27만달러를 받았던 박찬호에게 다저스가 한 시즌 잘했다고 7백만달러의 거금을 선뜻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박찬호의 연봉은 협상과정에서 요구액보다 다소 삭감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스티브 김은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1년 계약을 맺겠다"라고 덧붙였다.이럴 경우 14승8패로 지난 시즌 다저스의 최다승 투수가 된 박찬호의 연봉은 3배 가량 뛰어오른90만달러 안팎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의 입단 동기생인 대런 드라이포트(5승2패4세이브)가 최근 22만달러에서 크게 오른 68만5천달러에 재계약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박찬호의 연봉이 1백만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박찬호가 1년계약을 맺을지, 다년계약을 체결할 지는 협상과정에서 결정되겠지만 스티브 김은 계약 마감날인 98시즌 개막 전날까지 느긋하게 협상 테이블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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