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1.4초를 남기고 터진 조상현의 레이업 슛이 연세대를 구해냈다.
통산 3번째 정상을 노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연세대는 2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97-98농구대잔치 남자부 준결승 최종 3차전에서 막판 끈질긴 추격끝에 조상현(22점.10리바운드)의 결승골밑슛으로 현주엽(35점.9리바운드)이 이끈 '맞수' 고려대에 72대69로 역전승했다.경희대도 김성철(21점), 윤영필(20점.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한양대를 81대78로물리쳤다.이로써 연세대와 경희대는 4일부터 시작되는 3전2선승제의 결승시리즈에서 격돌케됐다.대학농구의 쌍웅 서장훈(13점.6리바운드)과 현주엽의 마지막 캠퍼스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벤치작전에서 한 수 앞선 연세대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감됐다.
연세대는 스피드가 좋은 조동현으로 하여금 고려대 포인트가드 신기성의 속공을 막게하고 서장훈의 백업센터 구본근에게는 현주엽을 맡겨 상대 공격의 맥을 끊어놓았다.
연세대의 작전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현주엽은 30초룰에 쫓기다 66대65로 앞서던 1분22초전 3점슛을 놓쳤고 황성인은 이 틈을 놓칠새라 질풍같이 고려대 골밑을 파고들며 자유투 2개를 따내 67대6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수세에 몰린 고려대는 현주엽이 구본근에게 막히면서 허둥대다 50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드리블미스를 범한 뒤 구본근에게 골밑슛을 허용, 66대69로 리드당했다.
연세대는 9초를 남기고 오광택에게 동점 3점슛을 맞았으나 조상현이 1.4초전 상대 수비를 뚫으며그림같은 드라이브인 슛을 성공, 승부를 갈랐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