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지난10년간 풍수해 피해액은 전국의 12%%인 4천7백48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산사태,건축물·축대붕괴 등에 의한 인명 피해도 무려 1백92명으로 집계돼 토사붕락사고 빈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안동공업전문대 토목과 이윤규교수(34)등 4명의 교수가 87년부터 최근 10년동안조사한 '강우로 인한 사면의 불안정에 대한 연구'결과 밝혀졌다.
경북지역에 풍수해와 토사붕락사고가 이처럼 빈발하는 것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백으로 둘러싸인북부지역 산간분지의 임야 절개지 대부분이 퇴적암 풍화잔류토로 형성돼 있어 해빙기와 장마철때빠른 속도로 자연 침식되는등 지반이 극히 불안정하기 때문. 여기에다 댐 건설과 도로공사 등 대규모 토목공사 설계과정에서 폭우등에 의한 영향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채 절토지 경사면 각도를결정하는 현행 토목관련 행정 오류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대학 4명의 토목과 교수들은 "현재까지 지반이동과 절토지 붕락원인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통계 자료가 전무하다"며 "절토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표준점을 선정, 지반이상에 대한 지속적인계측작업과 이를 사전에 탐지하는 시스템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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