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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독도바다문화硏'발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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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5월 국내에서 서울대독도연구소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된 영남대민족문화연구소 산하 독도연구회가 독립적인 재정능력을 갖춘 학술단체로 확대개편하게된다.

가칭 '독도바다문화연구회'로 출범을 준비중인 독도연구단체는 연구부와 지원부 2개부서체제로 운영되게된다.

연구부에는 국사학.문화인류.언어.법학.바다환경분야의 학술연구를 맡게되며 지원부는 연구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게된다.

각 연구분야별 전문가와 조사팀등 60여명이 참가하게될 독도바다연구회는 올 상반기내 발족할 계획이나 최근 경제난등으로 재정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늑장출범 가능성도 배제키 힘든실정이다.

독도바다연구회는 이미 독도영유권과 생태계 연구를 위한 장기 연구과제를 설정, 기초조사에 착수한 상태.

국사학은 울릉도.독도에 대한 군현제와 일본측 논리의 허구성을 집중 연구하게된다. 또 법학분야는 독도근해 어업권에 관한 관습연구가 실시되며 인류학은 울릉도에 남은 고분.집터.패총등 유적조사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문화변천과정을 조사하게된다. 이와함께 20세 이상 성인남녀 1백명을 대상으로 의료인류학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2개마을을 선정, 가족의유형및 관계 친족집단의 구성과 기능 동성조직, 통혼권과 초혼연령, 상속제도 공동체조직에 관한설문조사와 면접도 실시하게 된다.

생태학은 지형도와 디지털 고도계를 이용, 1백m마다 특정야생식물에 대한 생태조사를 실시하며독도천연기념물 제 215호 흑비둘기 천연기념물 제336호 괭이갈매기 바다제비등 희귀조류에 대한학술조사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어학은 울릉도지역의 독자적 방언연구를 계층 세대별로 연구하게된다.독도연구회는 지난 해 12월 경북도로 부터 연구비 1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달 13일부터 17일까지 19명 조사팀이 울릉도 현지답사를 마쳤으며 다음달 울릉도.독도등의 2차현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영남대 김윤곤교수는 "독도연구회를 독립학술단체로 발족시켜 독도에 관한 전반적인 학술연구를집대성하는 중추적인 단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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