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동안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나가노(長野)동계올림픽 개최를 준비해온 일본은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라크사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만약 올림픽 기간중 개시될 경우 올림픽에 쏠린 전세계인의 관심은 사라지고 올림픽이 파장분위기에 휩싸일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또 전세계에 중계되는 올림픽을 통해 일본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라는 당초의 의도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게 된다.
이에따라 일본 정부는 7일부터 22일까지의 대회기간 만큼은 무력행사를 막기위해 미국정부에 자제를 요청키로 하는등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유엔총회에서 나가노 동계올림픽 기간중의 휴전결의를 제안해 채택되도록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라크사태는 갈수록 긴박감을 더해가고 있어 일본의 이같은 희망에도 불구, 미국이 올림픽 기간중 무력행사를 자제할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도쿄.朴淳國특파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