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 책-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도마뱀의 헌신적 사랑과 신의를 통해 오늘의 우리를 돌아본 시인 도종환씨의 에세이.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 지 3년이 된 집을 헐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도마뱀 한 마리가 꼬리에못이 박힌 채 몸부림치고 있었다. 사람들은 3년동안 못 박힌 벽에서 움직이지 못했던 도마뱀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사흘동안 도마뱀을 지켜봤다. 그랬더니 다른 도마뱀 한마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위험을 무릅쓰고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다.

만약 우리가 꼬리에 박힌 도마뱀과 같은 처지에 놓였다면 컴컴한 지붕 밑에서 상대방의 사랑과믿음으로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 반대로 다른 도마뱀의 처지에 있었다면 3년이란 긴 세월을 한결같은 사랑과 신의로 먹이를 물어다주고 보살펴 줄 수 있었을까?.

도마뱀 두 마리가 던져주는 감동과 따뜻한 온기는 삭막하고 메마른 오늘날 인간이 가져야 할 관계와 사랑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케 한다.

〈사계절, 7천5백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선거 선언을 촉구하며, 6·3 지방선거에서의 부정선거 참사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선관위 책...
대구경북 경제는 장기 침체 속에 반도체 산업의 호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45조4천억...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가변축을 장착한 대형 화물차와 특수차의 안전 점검을 연 1회 실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표하며, 이는 지난해 경부고속도...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