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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보디빌딩 선수3명 경북이적 추진 이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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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냐, 실리냐'.

대구보디빌딩협회 선수 3명이 '경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제적인 불이익이 있더라도 자신을 키워준 곳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의리론과 '나은 대우를 해주는 곳으로 옮길수 있다'는 실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문제는 지난해 8월 출범한 대구시청보디빌딩팀이 IMF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올해 정원을 5명 밖에 확보하지 못한데서 출발했다. 대구보디빌더들의 염원이었던 실업팀 창단에는 성공했지만정상급 보디빌더 8명 모두를 수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대구시청 선수 5명은 급료 등의 형태로 각각 연간 1천8백여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지만, 선발전에서 탈락한 3명은 몇푼 안되는 체육회 훈련보조금에 만족해야하는 입장에 처한 것.최자영 대구협회부회장은 "시청팀 선수는 매년 선발전을 거쳐 새로 뽑는다. 이번에 선발되지 못했다고 당장 생계에 지장을 받는 것도 아니면서 다른 시.도로 옮겨가려는 것은 도의상 있을수 없다"고 섭섭함을 표시했다.

이에대해 선수들은 "보다 나은 대우를 해주는 곳을 찾아가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대구 선수들을 무리하게 스카우트하려는 의사는 전혀 없다"며 "만약 대구보디빌딩협회와 경북으로 이적하려는 선수들이 원만하게 합의해 대구잔류를 결정한다면 이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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