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료값이 폭등하자 축산농가들 사이에 사료값을 줄이면서 환경도 깨끗이 할 수 있는 축산농법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푸른평화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가축 분뇨를 원료로 액체비료를 만드는 생물활성수(BacteriaMineral Water)시설을 경주시 남산동 김문연씨(51)의 축산농가에 설치, 양돈과 사과농사에 효과를얻고 있다.
생물활성수 시설은 탱크에 가축분뇨와 물을 일정비율로 섞어 화강암 사이로 흘러보내면 박테리아와 미네랄이 발생, 비료로 이용할수 있는 시설로 분뇨를 내버리지 않아도 되는데다 이를 축사에뿌려 악취까지 없앤다.
김씨의 경우 사과농사에 이를 이용, 연간 농약 구매비용의 절반만 들이고도 예년 수준의 수확을거뒀다.
돼지 4백마리를 키우는 영천의 한 축산농가에서도 생물활성수를 이용, 왕겨를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소요 사료의 30%%를 충당, 한달평균 사료값을 1천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줄였다.최근 이같은 방법이 알려지자 왜관, 성주등지로부터 문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생물활성수 시설을설치하려는 농가도 줄을 잇고 있다.
푸른평화운동본부 박성태씨는 "생물활성수 시설을 운용한 결과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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