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리즘-여객선 속도줄여 기름절약

'경제속도로 IMF파고를 넘는다'

국내 여객선사들이 환율급등과 유가인상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종전의속도경쟁에서 벗어나 경제속도를 지키는 방향으로 운항원칙을 세우고 있다.

종전에는 대부분의 여객선들이 속도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최고속력에 가까운 시속 45~47노트로 달렸지만 기름값이 비싸지면서 시속 35노트 안팎의 경제속도(최고속도의 70%%선)를 지키고있다.

여객선이 경제속도를 지킬 경우 운항시간은 30%%정도 길어지지만 유류소비는 보통 20%%, 최고30%%까지 줄어든다.

포항~울릉도간을 운항하는 대아고속페리는 IMF체제 이후 운항속도를 종전의 시속 47노트에서 37노트로 줄였다. 이에따라 3시간 걸리던 운항시간이 3시간50분으로 늘어났으나 유류소비는 20%%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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