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청와대 이름변경 보다, 내실있는 정책 개발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결성되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뿌듯하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어떤 정책을 구상할 때 국민 대다수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가를 충분히 고려해주기 바란다. 단순히 업적을 채우기 위해 세우는 정책은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다.떠도는 말에 의하면 김영삼대통령의 업적으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것을 들고 있다. 일제잔재를 청산하기 위해서 명칭을 바꾸었는데 잔재가 얼마만큼 청산되었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며칠전 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의 이름을 변경할 필요성이 있다는 보도를 보고 인수위원회가 이제 할 일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정책을 개발한다면 용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순한 용어 변경보다는 내용면에서 국민의 마음을 집약할 수 있는 정책을 강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좀더 내실있는 정책 개발에 역량을 모았으면 한다.

류기덕(대구시 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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