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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변태영업.소방시설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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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리동 구이집 대형 참사는 우리사회 유흥업소들의 변태영업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이 업소는 이름만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은 구이집이지 사실은 유흥업소였다. 10평 남짓의 좁은점포안에 10대 여종업원들을 4명이나 두고 영업제한시간을 넘겨 장사를 해왔다.유흥업소에 맞는 소방시설도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았다. 당연히 초기 화재진압이 늦을 수밖에 없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었다.

출입구도 하나밖에 없어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전혀 대책이 없다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13평 좁은 가게안에 석유난로를 피워놓고 문까지 걸어잠근 채 심야영업을 해오던 이 가게에는 화재시 대피할 통로가 없었다. 왕복4차선 도로변에 접한 유일한 입구마저 자정이후엔 문을 잠궈 손님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었다.

사고가 난 이 날도 종업원 배모군(18)이 가게 바깥 도로변 차안에서 망을 보고 있었고 사고 당시엔 잠이들어 신고도 늦어졌다는 것.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구시내 변태 불법영업이 이뤄지는 거의 모든 업소가 이런 상태에 놓여있다는 점.

유흥업 허가를 받을 경우와 영업할 때와의 소방대책은 전혀 딴판이다. 이런 실정인데도 IMF로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 강력한 단속을 펴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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