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의 나눔과 평화'를 주제로 남북한 개신교 대표가 올들어 처음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만난다.
북한 나진-선봉지역의 기독교복지센터 건립과 북한식량문제, 남북한 교회협력방안 등이 중점논의될 이번 회담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와 북한의 조선기독교도연맹, 미국장로교, 재일대한기독교회, 호주연합교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하며 세계교회협의회(WCC)도 옵서버를 파견한다.
우리측에서는 '나눔과 평화통일', 조선기독교도연맹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교회의 연대필요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며 미국장로교가 '나눔에 대한 해외교회의 지원과나눔에 대한 인식차이와 대책'에 대해 발제를 맡는다.
남북한교회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회담을 마친뒤 한반도의 긴장완화방안과 나눔운동의원칙 등의 내용을 담은 '시드니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우리측에서는 KNCC의 김동완총무, 정철범공동회장(대한성공회 대주교) 등 4명을 대표로 선정했고 예장통합측은 민병억총회장 등 6명, 기장측은 박종화총무 등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북한에서는 강영섭 조선기독교도연맹위원장과 이춘구조직부장, 조춘근 평양지역위원장 등이참석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가을 남북한을 차례로 방문했던 호주연합교회가 초청으로 이뤄지며 남북한 종교계 대표가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KNCC 대표가 북한을 방문한 이후6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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