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분석한 91년 이후 6년간 원인별 노사분규 현황에 따르면 91년 전체 노사분규 원인 가운데 56.4%를 차지하던 임금인상이 96년 22.4%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91년 23.9%에 불과하던 단체협약은 96년 72.9%로 급증했다. 전체 노사분규 발생건수도 91년2백34건(최다 92년 2백35건)에 이르던 것이 93년 1백44건, 94년 1백21건, 95년 88건, 96년 85건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한국노총 산하 조합간부 4백명 가운데 78.4%가 고용안정을 전제로 임금 인상요구율을 낮추거나 동결·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노사분규의 원인은 경기침체나 부도위기 속에서 얻어내기 힘든 '임금'보다 안정된 직장을보장받기 위한 '단체협약'쪽으로 갈수록 치우칠 전망이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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