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최고의 가드 천은숙(29·175㎝·사진)이 대만에 진출한다.
전 소속팀인 코오롱농구단의 해체로 갈곳이 없었던 천은숙은 최근 대만의 다위안팀과 3개월간 매달 2천5백달러(약 4백50만원), 숙소제공을 조건으로 입단에 합의했다.
이는 대만 여자농구 최고의 대우다.
천은숙은 지난해 팀해체 후 진로를 모색하던중 다위안팀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선배 이형숙의 소개로 대만에 진출하게 됐다.
90년 베이징과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2연패의 주역인 그는 속공과 허를 찌르는 어시스트, 뛰어난 3점포가 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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