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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께 이태리 피렌체에서 탄생된 오페라는 영국·프랑스·독일 ·러시아로 보급됐다. 1637년베네치아에서는 세계 최초의 오페라하우스인 '테아트르 라 페니스'가 문을 열어 마넬리의 '안드로메다'가 상연됨으로써 본격적인 오페라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지금은 이태리 밀라노의 '라 스칼라극장',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영국 런던의 '코벤트가든극장'(로열 오페라하우스후신) 등이 세계 3대 오페라극장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예술의 전당'의 오페라극장이 등장하면서 겨우 그 명맥을 이어왔지만 유럽과 구미 선진국에는 수많은 오페라 전용 극장들이 예술의 요람으로서뿐 아니라 관광명소로 화려한 각광을 받고 있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국제규모의 전용 오페라하우스가 대구에도 건립된다는 낭보는 경제난국에 찌들고 위축된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다. 2001년 4월 완공 예정인 '대구 오페라하우스'는삼성그룹이 5백억원의 예산(부지비 포함)을 들여 대구시 북구 칠성동 구제일모직 부지에 17일 착공하게 되며 완공과 동시에 대구시에 기부채납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지 2천4백평에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5천평 규모에 객석 1천5백석을 갖추게 될 이 극장은 4백50평의 회전식무대, 첨단 조명시스템, 정교한 음향시스템 등 최신 첨단 시설을 함으로써 대구의 문화적 위상을한 차원 높여주고 본격 오페라무대로서 세계대열에 어깨를 나란히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오페라 뿐 아니라 연극·무용·뮤지컬 등 공연예술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대구시립예술단 등의 주무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계기로 해외 유명공연단의 대구공연 기피현상이 말끔하게 사라지고 향토의 문화예술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를 가져올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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