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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부대학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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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종전의 학과 또는 학부를 '학부대학'으로 바꾸고 학기 중간에도 타대학 재학생이 편입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또 통일시대에 대비해 국내에는 신캠퍼스를, 그리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필요할 경우 해외에도 분교나 제2캠퍼스를 조성키로 했다.

서울대 선우중호총장의 자문기구인 발전자문위원회(위원장 신용하)는 12일 지난 2년간의 작업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대학교 장기발전구상'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구상에 따르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기존 단과대는 모두 대학원으로 바뀌며 학과나 학부, 부설연구소 등에 소속됐던 교수와 연구원도 대학원으로 소속이 변경돼 대학원이 명실상부한 연구 및 교육과 행정의 구심점이 되도록 한다.

반면 기초 교양교육을 실시하게 될 학사과정은 학과나 학부 등의 구분을 없애고 몇개의 영역(또는 계열)으로 구성되는 '학부대학'이 설치된다.

학생선발 시기도 여러 단계로 나눠 학기 중간중간에 타대학 재학생이 편입할 수 있도록 '일반 편입학'을 허용하는 한편 신입생 전형방법도 수능, 내신, 논술, 면접,추천이나 각종 경시대회 수상경력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대학원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97년 기준으로 2만4백95명인 학부생의 숫자를 2000년 1만8천5백명, 2010년 1만5천명으로 점차 줄이는 대신 석.박사과정은 같은 기간에 8천5백90명에서 1만1천9백명, 1만5천명으로 늘려 그 비율을 궁극적으로 1대 0.4에서 1대1로 맞춰나가기로 했다.

또 현재 1천5백여명에 불과한 교수도 3천명으로 증원, 교수 1명이 맡는 학생수는 20명에서10명으로 줄이고 교수 4~5명에 1명꼴로 배정된 조교는 1명에 1명꼴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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