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한 가수 김수철씨(41)가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가 작곡을 맡았다.
"국민들이 쉽게 부르고 흥겹게 다가설 수 있는 노래를 만들겠다"는게 김씨의 첫마디. 12일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 방문차 대구에 온 김씨는 "민족고유의 소리를 내면서 외국인들까지 함께 즐길수 있는 주제가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국악과 양악을 접목, 조화를 시도하겠다는 것.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가수. 그는 40대 같지 않은 천진함과 열정을 보였다. 지난 2년간 고유의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사업에 음악감독으로 참여,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팔만대장경' 홍보 준비작업은 이달 말 완료예정. 그는 또 지난해 동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을 비롯 93대전엑스포, 88서울올림픽, 86아시안게임 등 10여개의 대형 행사음악 작곡에 참여했다.
경주엑스포 주제가는 4월말 완성되고, 5월말까지 주제가 녹음은 물론 음반도 나올 예정이다. 김씨는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인 만큼 한국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국내는 물론 세계곳곳에 알릴 수있도록 함께 애써자"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경주엑스포 행사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각종 공연의 '세부실행계획'이 나왔고, '주제관'등 행사장 시설도 현재 기초공사가 끝나 6월말 완공된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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