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개막전 승리 축포

포항 스틸러스가 98 아디다스 코리아컵 프로축구대회 천안 일화와의 개막전에서 황선홍이 2골을뽑아 일화를 2대0으로 누르고 서전을 장식했다.

포항은 전반 43분 최문식의 패스를 받은 황선홍이 일화 GK 김해운을 따돌리다 얻은 패널티킥을직접 골로 성공시켜 팽팽하던 공방전의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8분에 박태하가 띄운 볼을 황선홍이 헤딩슛으로 연결, 쐐기를 박았다.

황선홍은 고졸 새내기 이동국과 함께 투톱으로 나서 일화 박광현의 밀착수비에 고전했으나 뛰어난 위치선정과 발재간을 과시하면서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했다.

포항전용축구경기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2만여명의 관중이 입장, 황선홍 박태하 최문식 등 전국가대표 3명이 포진한 포항과 장대일 이상윤 등 현국가대표 2명을 보유한 일화와의 경기를 흥미있게 지켜봤다.

대전 시티즌은 홈구장에서 벌어진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신진원이 LG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면서 왼발로 결승골을 터트려 1대 0으로 승리했다.

광양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김인완(2골)과 김기선의 연속골로 부천 SK를 3대0으로 완파, 쾌조의 출발을 했다.

수원서 열린 삼성과 지난 시즌 전관왕 부산 대우의 경기는 전후반 1대1로 비겨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올 시즌부터 도입된 무승부제 폐지에 따라 승부차기 끝에 삼성이 4대3으로 힘겹게 이겼다.〈李春洙기자〉

◇전적

포항 2-0 일화

전남 3-0 SK

대전 1-0 LG

삼성 4-3 대우〈승부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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