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불황에 시달리는 공공 공사 업체 또는 공공 납품업체들이 수주를 위해 로비공세에 나서면서 유력자들에 대한 이권 개입 청탁이 잇따라 부작용이 우려된다.
칠곡군 모 기관장은 "관급공사 수주, 공공 납품 등에의 이권 개입 유혹은 전에도 간혹 있었지만IMF한파 후 더욱 심해져 요즘은 하루 2~3건은 된다"고 했다. 지방의원 모씨는 "부도 위기에 처한공사 업체나 부도·실직 후 관청 관련 업체에 재취업한 사람들이 주변의 아는 사람을 총동원, 청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단호히 외면할 수도 없어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했다. 대구의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주변 도움 없이 이 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반문했다.이로인해 선거를 앞둔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자칫 이권 개입에 끌려 들어갈 소지가 많은 것은물론, 업체들이 수주하더라도 지출된 로비 자금 충당 문제로 부실 공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李昌熙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