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를 보인 일요일인 29일, 대구 지역 인근 공원과 산은 그동안 움츠렸던 경제 한파에서벗어나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올들어 최고 행락 인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고속도로와 국도를 비롯, 외곽지로 통하는 시내일부 도로는 행락 차량들로혼잡을 이뤘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이나 직장 단위의 등산객들이 몰리기 시작한 팔공산의 경우 지난주보다 3만명이 늘어난 8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한때 등산로와 인근 도로가 크게 붐볐다.
앞산공원도 5만명이 넘는 인파가 찾아들어 순환도로 전체가 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으며 두류공원에도 2만명이 넘는 시민이 몰렸다.
동아마라톤 대회가 열린 경주는 올들어 최고인 10만대의 차량이 붐벼 경주~대구, 경주~부산간 고속도로와 경주~포항, 경주~감포간 국도가 극심한 체증을 보였다.
한편 29일 대구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25.7도C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6월 초순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였다. 이날 경북 울진 지방의 수은주는 27.7도C까지 치솟아 지난 1912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3월 기온으로서는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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