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담배회사인 R J 레이놀즈사의 스티븐 골드스톤 회장은 담배관련 일괄타협안에 대한미하원의 승인을 얻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겠다고 8일 선언했다.
스티븐 회장은 의회가 담배업계의 손해배상액을 확대할 경우 담배메이커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는데 다른 담배메이커들도 곧 R J 레이놀즈와 같이 의회승인 포기선언을 하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담배소송 일괄타협안은 흡연피해로 인해 지출한 의료비를 배상해줄 것을 요구, 소송을 제기한 40개 주정부와 미 담배제조업계가 협상을 벌여 마련한 것으로 손해배상액 지불과 담배광고 제한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흡연자와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클린턴 행정부는 법제정을 통해 이 문제의 해결을시도해왔으나 의회는 더욱 강력한 담배규제를 요구해왔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은 담배관련 일괄타협안이 2년간의 협상끝에 힘들게 마련됐다는 점을 지적, 아직 선택의 여지가 있는 만큼 레이놀즈사가 의회승인 포기선언을 재고해줄 것을 촉구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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