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폭력 범죄자가 됐다면 이는 가정교육이 잘못된 탓이라기 보다는뇌의 생리학적 결함에 의한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됐다.
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 심리학과의 아드리안 레인 교수는 '신경정신과학, 신경심리학 및행동신경학'지 최신호를 통해 발표한 남녀살인범 38명의 양전자 방사단층촬영(PET) 연구결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레인 교수는 이 PET검사를 통해 이들의 뇌 각 부위의 혈당 흡수치를 측정한 결과, 어린 시절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살인범들이 가정에서 학대받았거나 가난하게 자란 다른 살인범들에 비해뇌내 2개 부위의 활동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인 교수는 "이들이 감정과 분노를 통제할 수 있는 브레이크가 결여돼 있다"고 풀이하면서 이같은 뇌의 생리학적 결함은 유전적 요인이나 머리 부상, 출산과정에서의 사고 또는 임신기간중의음주, 흡연, 마약복용 등에서 기인된 것일 수 있다고지적했다.
그는 또 폭력성향과 관련이 있는 뇌 부위가 손상됐다고 해서 부모가 낙담할 필요는 없다면서 약물요법 등을 통해 이를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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