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의 네이션스뱅크(Nationsbank)와 서부의 뱅크아메리카(BankAmerica)사가 합병, 자산 규모(5천2백40억달러)면에서 미 제2위의 은행으로 거듭나게 됐다.
13일 미 뉴욕 타임스지 등에 따르면 6백억달러 상당의 주식거래에 의한 두 회사의 합병은 이날중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공식 발표된다.
네이션스뱅크와 뱅크아메리카사가 공식 합병되면 지점등의 점포 수와 예금액은 현재의 시티 뱅크나 체이스 맨해튼을 각각 능가, 제1위의 은행이 된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또 양사의 이사회에서 이미 두 회사간의 합병을 승인했다면서 새로운 합병회사의 이름은'뱅크아메리카'이며 회장은 휴 맥콜 네이션스뱅크 회장이, 그리고 대표이사(사장)는 뱅크아메리카사의 데이비드 콜터 회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두 은행은 3년전에도 합병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된후 3주전에 합병협상을 재개, 최근에 타결했으며 합병회사의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양사의 이같은 합병은 지난주 시티코프와 트래블러스 그룹이 합병, 세계 최대의 금융서비스사(시티그룹)를 탄생시킨 이후 1주만에 성사됐다.
시티그룹의 탄생은 금융분야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기위해 합병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는 분석했다.
또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방크 원(Banc 0ne)과 퍼스트 시카고 NBD사도 이날중 합병을공식 발표하며 새로운 회사의 이름은 '방크 원'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앞으로 합병회사의 본사를 시카고에 두게될 방크 원은 퍼스트 시카고 NBD와 3백억달러 상당의주식거래로 합병하게 되며 중서부 일대의 금융업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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