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가 절대절명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1천8백여명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허홍 행장의 전격 퇴진으로 대동은행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채병지 행장 권한대행은 지금의 시련을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수 있는 전기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동은행으로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 이달 30일까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승인을 얻어낼만한 실현성 높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채 권한대행은 "정부의 출자 약속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경영개선계획서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출자의 성사를 위해 전 행력을 집중할 방침임을 밝혔다. 정부가 2천억원 이상만 출자해주면 대동은행이 견실한 중소기업전담은행으로 확고히 자리잡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채 권한대행은 "정부로부터 출자 약속을 받아낼 수 있는 인물이면 누구든 후임행장으로 환영한다"고 전제한뒤 그 자신도 정부출자 성사를 위해 백방으로 뛸 방침임을 밝혀 행장 자리에 뜻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채 권한대행은 "중소기업전담은행인 대동은행은 전체 여신금액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출비(88.58%)이 국내 은행중 가장 높아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과 부합되는 은행"이라며 지역경제 회생 차원에서 정부가 결단을 내려줄 것을 바랐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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