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선거법개정과 관련,합의된 사안들만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자는 여권측 입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어 협상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이 최종적인 당 입장을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통해 확정키로 보류한 만큼 여야간 공식적인 합의는 그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총재단회의를 열고 공직자 사퇴시한을 60일로 축소하는 등 이미 합의된 사안들을 분리, 우선적으로 처리한 뒤 연합공천 금지 명문화 및 특별.광역시구청장의 한시적 임명제 등 핵심 쟁점들에 대해선 추후 국회에 정치개혁특위를 구성, 계속 논의키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당은 최종적인 당론에 대해선 23일 의총을 열어 결정키로 했으며 그 이전까지 총무회담등을 통해 미합의 쟁점들에 대한 절충도 계속해 나가는 한편 분리처리안에 반발하고 있는 수도권초.재선의원 등을 상대로 한 설득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무대행과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분리처리 방안과 함께 연합공천금지 문제 등 미타결 쟁점들을 놓고 이견 절충을 벌였다.
한총무대행은 회담에서 "선관위 등의 법개정에 따른 실무작업 등을 감안할 경우 오늘, 내일중으로 타결돼야 한다"며 합의된 사안들을 조기에 매듭지을 것을 요구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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