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방콕연합 수하르토대통령의 퇴진과 경제개혁을 요구하는 인도네시아 반정부시위는 지리한 양상을 띠고 있으나 학생시위와 경찰관에서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유혈사태로번지고 시위자도 학생에서 시민에 이어 일부 지방 공무원으로 확대되는등 악화되고 있다.서 자바 보고르시 경찰은 10일 사복 경찰관인 다당 루스마나(43)경위가 시위학생들이 던진돌을 뒤통수에 맞고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에서 진압 경찰관이 목숨을 잃은것은 이번이처음이다.
이에 앞서 족자카르타에선 지난 8일밤 우연히 시위 현장에 있던 회사원 모세스 가쿳카사(39)가 폭동진압 경찰이 휘두른 곤봉에 머리를 맞아 사망함으로써 이번 학생시위에서 첫 사망자를 기록했다.
수백명의 시민들은 10일 족자카르타에서 거행된 카쿳카사의 장례식에 참석, 조의를 표했으며 그의 유족들은 정부를 상대로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북부 수마트라주 메단시의 반정부 시위와 폭동이 다른 주들로 확산되자약탈자들과 방화자들에 대한 발포를 군대에명령했다고 태국의 영자지 네이션이 9일 자카르타 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단시 경찰국장 노노 프리요노가 저격병들에게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순찰하도록 지시했다며 "그들은 말썽꾼들을 현장에서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그들은 사건현장에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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