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이후 석유제품 소비의 전반적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유소 가격경쟁이 가열되면서덤핑유와 유사휘발유 등 불법 석유제품이 급증, 유통시장을 문란하게 하고 있다.11일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정유사 대리점에서 주유소로 이어지는 유통과정에 소형소매점이 개입해 대리점으로부터 덤핑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받은 뒤 주유소에다시 헐값으로 넘기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덤핑유 거래는 정상적인 거래와는 달리 세금계산서가 없는 무자료 거래로 이뤄져 유통업자들이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석유제품의 20∼30%가 이같은 덤핑유인 것으로 추정하고있으며 비수기로 접어드는 이달부터는 재고물량 해소를 위해 이같은 덤핑유 거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휘발유에 벤젠이나 톨루엔 등 값싼 방향족 물질을 섞거나 알코올, 등.경유 등을혼합하는 유사휘발유도 곳곳에서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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