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록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터'공연

록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대구와 구미에서 열리는 '98 청소년을 위한 록뮤지컬'행사에서 잇따라 공연된다.

산업체 근로자, 장애인, 고교생 등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극단 현대극장의 예술감독 김덕남씨의 연출로 지난 7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돼 화제를 모은 록 뮤지컬 '지저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7일전부터의 일을 극화한 '지저스…'는 성서속의 예수, 유다, 마리아를 현대감각으로 재해석, 기독교 신자들로부터 논란을 일으킨 작품. 록을 전면에 내세워기성세대에 대한 젊은이들의 저항정신을 강하게 표현한다.

죽음을 거부하고 싶은 인간 예수역으로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동중인 미국배우 챈 해리스씨가 특별 출연한다. 뉴욕 줄리어드대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아리아의 밤'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바 있다.

예수에게 지극한 사랑을 쏟는 창녀 마리아역은 신체적 어려움(목디스크)을 딛고 열성적인작품활동을 해온 윤복희씨가 맡았다. 유대민족의 해방을 위해 스승인 예수를 고발하지만 인간적인 갈등에 빠지는 비극적 젊은이 유다역으로는 조승룡씨가 출연한다. (21·22일 대구시민회관, 25·26일 구미문화예술회관 오후 4시·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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